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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짝눈 교정, 정확한 원인 파악과 기능적 분석이 중요
원장 홍성표 등록일 26.10.12

얼굴의 좌우 대칭은 전체적인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눈은 크기나 모양뿐 아니라 눈꺼풀이 올라가는 높이, 쌍꺼풀의 형태에 따라 미세한 차이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에 양쪽 눈이 다르게 보이는 이른바 '짝눈'을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있다.

 

다만 사람의 얼굴은 본래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으며 어느 정도의 좌우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차이가 단순히 눈꺼풀의 모양에서 비롯된 것인지, 눈을 뜨고 감는 근육의 기능과 관련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짝눈 교정을 고려한다면 외형적인 차이뿐 아니라 눈꺼풀의 움직임과 주변 조직의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짝눈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안검하수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해 눈이 충분히 떠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양쪽 눈의 근육 기능에 차이가 있다면 한쪽 눈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졸려 보일 수 있으며, 쌍꺼풀 라인의 높이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쌍꺼풀의 모양을 동일하게 만드는 것보다 실제 눈이 떠지는 정도와 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한쪽 눈꺼풀의 높이를 조절하면 반대쪽 눈의 위치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양측 근육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양쪽 눈에 모두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도 비대칭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때는 눈꺼풀 근육의 기능 차이뿐 아니라 평소 주로 사용하는 눈인 '우성안'과 시각 사용 습관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우성안 자체가 안검하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눈꺼풀의 높이와 근육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다.

 

눈꺼풀을 구성하는 지방과 연부조직의 차이도 짝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윗눈꺼풀의 지방이 부족해 움푹 들어간 함몰눈은 피부가 여러 겹으로 접히거나 쌍꺼풀 라인이 불규칙하게 형성되면서 양쪽 눈의 모양이 달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눈꺼풀의 두께와 조직의 분포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지방이식 등으로 부족한 볼륨을 보완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지방이식이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안검하수 동반 여부를 구분해야 한다.

 

시력과 눈을 사용하는 습관 역시 진단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근시나 난시 등으로 시야가 선명하지 않은 경우 눈을 찡그리거나 이마 근육을 사용하는 습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눈꺼풀의 비대칭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시력 상태와 평소 눈을 뜨는 방식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눈을 감는 기능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살펴봐야 한다. 눈을 감는 역할을 하는 안륜근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눈꺼풀의 움직임에 이상이 있으면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토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외형 교정보다 눈꺼풀의 폐쇄 기능과 각막 보호 상태를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처럼 짝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비슷하더라도 원인과 교정 방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눈꺼풀 근육의 기능과 지방층의 두께, 피부의 처짐 그리고 눈을 뜨고 감는 힘 등 여러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쪽 눈의 크기나 쌍꺼풀 높이를 일률적으로 맞추기보다는 비대칭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교정 범위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전에는 눈꺼풀의 움직임과 조직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교정 이후에도 좌우 차이가 일부 남거나 눈 감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무리하게 대칭을 맞추려는 접근은 오히려 기능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계획이 요구된다.

비아이오성형외과 홍성표 원장은 "짝눈은 단순히 양쪽 눈의 크기나 쌍꺼풀 라인이 다른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과 주변 조직의 상태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교정 전 눈을 뜨고 감는 기능을 비롯해 눈꺼풀의 두께와 지방 분포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마다 눈의 구조와 근육의 작용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교정 방식보다는 해부학적 특성과 기능적 차이를 반영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교정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